자율주행 농기계 각광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곡물가는 급등하고, 농업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식량 수요는 점점 급증하는데도 힘든 농사일을 하려는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생산성 개선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보조금을 주면서 농가에 고성능 트랙터 등 첨단 농기계 구매를 장려하고, 세계 농기계 업체들도 농업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굳이 전쟁이 아니더라도 농업인구의 감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자동차 보다도 자율주행 접목 할 수 있는 기술이 빨라서 라이다(LiDAR·레이저로 사물의 위치를 가늠하는 장치), 인공지능(AI), 초분광 이미징 기술 등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최첨단 기술이 빠짐없이 활용돼,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시앤드스프레이는 잡초의 색깔을 구별해내는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선별적으로 제초제를 뿌려주는 기계로, 회사 측은 이 자동 제초 기계를 활용하면 제초제 비용을 77%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이런 자율주행 트랙터의 대당 가격은 최소 약 3억 원으로 비싼 편이다. 자율주행 옵션 가격만 8000만 원에 달하지만, 인건비 절감 효과 때문에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1.TYM
TYM의 올해 증권사 전망치 평균(영업이익 컨센서스)은 전년대비 252% 늘어난 1244억 원이다. 북미에서 한국산 중소형 트랙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TYM의 미국 매출 비중은 2019년 38.2%에서 지난 3분기 59.1%로 상승했다. TYM은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자율주행이 장착된 트랙터를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다. TYM은 북미 농기계 수요 증가로 수출 물량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다. TYM은 1960년 복건기업으로 설립하고 1973년 상장, 2021년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주)티와이엠으로 변경했다. TYM의 주력사업은 농기계사업(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및 담배필터사업을 하고 있고, 종속회사는 당사포함 9개이고, 종속회사가 하는 사업으로는 농기계 제조 및 판매업이 있다. 농기계부문은 농업용 기계인 트랙터, 콤바인 등을 공급하고 있다.
2. 대동
대동의 영업이익은 626억 원으로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은 농기계도 개발하고 있지만 별도로 E-바이크(전기 이륜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설루션,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배터리 교환형 E-바이크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해외 수출 물량 증가와 국내 노후 농기계 교체 사업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대동은 올해 브랜드평판 기계 상장기업 순위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이고 2위는 현대로템, 3위는 대동이다. 기계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2022년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이다. 한국기업평판 연구소는 기계 상장 기업 84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서 브랜드 평판 조사를 실시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재무가치, 소통가치, 참여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평가, 커뮤니티 점유율, 소셜에서의 대화량,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을 측정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대동모빌리티와 카이오티골프는 75년 역사의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인 (주)대동의 출자회사로 대동 골프카와 코스 관리에 필요한 골프장용 트랙터, 운반차, 제로턴모어 등의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대동의 골프장용 트랙터는 대/중/소형 모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서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회사 모두 북미 농기계 수요 확대와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호재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농기계 업체인 구보타, 존디어 등은 평균 11배인 반면 TYM이나 대동은 3.26배, 5.81배 정도로 저평가되어 있다. 세계 농업용 중장비 점유율 1위 업체인 미국의 존 디어(Deere & Co.)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 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인 ‘8R’ 시리즈와 무인 제조 시스템 ‘시앤드스프레이(See&Spray)’ 등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조종할 수 있는 8R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약 20%가량 아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동, LS엠트론, TYM 등 국내 농기계 전문 기업들은 1~2단계 이앙기와 트랙터를 양산하면서 3단계 기술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이들 상위 3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2조 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주로 내수와 수출용 중소형 트랙터 생산·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자율주행 너머 친환경 농기계로 이어지고 있다. "규격화와 법제화 측면에서 농기계가 자동차보다 자율주행 발전 단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앞선 국가에서는 10년 안에 농기계 완전 자동화가 달성될 것이다. 유럽 등에선 수소를 동력으로 삼는 수소 농기계 등 친환경 농기계 개발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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